여유인's Blo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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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큰 칼국수 맛있다!!

맨날 칼국수! 칼국수! 했는데..

드디어 맘에 드는 칼국수집 발견했네

금남리에 있는 곰아줌 칼국수예요.

얼큰 해물칼국수 2인분을 주문하고 

가게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꽤 신경쓴 가게라는 생각이 드네요.

사장님 딸이랑 사위의 취미 생활로 만들어 놓은 멋진 레고 작품도 멋지더군요.

일단 큰 양은 냄비에 담겨 나온 해물 가득한 칼국수

비주얼은 먹음직했고 

해물은 싱싱해 보였어요.

샤브샤브처럼 익은 해물을 먼저 건져 먹고 

따로 가져준 면을 넣어 얼큰 칼국수를 해 먹었죠.

그리고 마지막 남은 볶음밥꺼리를 자작한 국물에 넣어 끓여 먹었어요.

좋았어요.

맛있었어요.

만족했어요.

연어빛 사랑맛 담콤향~~~

오늘까지 그 여운이 남아 있네요.

어제는 남편과 아들과 즐거운 저녁 외식을 했네요.

우리집 두 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사시미를 즐기러 다녀왔어요.

두툼한 연어 사시미, 그 빛이 영롱했어요.

싱싱한 모듬 사시미, 특히나 싱싱했어요.

바삭하고 고소한 새우튀김, 역시 기대를 저버지지 않더군요.

마지막까지 든든함을 주기 위한 알밥 한 그릇, 맛있었어요.

행복이 뭘까요?

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거?

이렇게 사랑하는 이들이 내 곁에 있다는 거?

이 두 남자들이 나를 너무 사랑해 준다는 거?

즐거운 저녁이었어요.